폭염에 탄 피부 관리, ‘색깔 감자’에 맡겨볼까?

기사입력 2018.08.21 13:20
  • 색깔 감자 '자영'(왼쪽)과 '홍영' /사진=농촌진흥청
    ▲ 색깔 감자 '자영'(왼쪽)과 '홍영' /사진=농촌진흥청

    여름내 이어진 폭염으로 지치고 까맣게 탄 피부를 위해 색깔 감자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자는 여름철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피부미용을 위한 천연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또한, 감자는 까맣게 탄 피부를 하얗게 되돌리는 미백효과도 뛰어나며, 모공을 깨끗하게 해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막아주고, 잔주름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보라색과 붉은색을 띤 색깔 감자는 일반 감자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높고, 미백과 염증 예방 및 완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색깔 감자 ‘자영’과 ‘홍영’은 안토시아닌 외에도 항산화·항염증·항암 작용을 하는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세포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색깔 감자 추출물은 외적 스트레스에 의한 피부 세포 보호활성이 30∼42%p 높은 우수한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피부 미백, 세포 내 염증 발현 완화 및 억제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색깔 감자의 피부 보호 효과는 감자의 껍질 부분이 더 높다. 따라서 팩으로 활용할 경우, 얇게 잘라서 피부에 붙이는 것보다 깨끗이 씻은 감자를 껍질째 갈아서 팩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 단, 감자를 사용할 때 싹이 자란 부분이나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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