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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옛 모습은 어땠을까'…전문해설사와 동궐도 보며 창경궁 관람

기사입력 2018.08.14 13:02
  • 동궐도 / 사진=문화재청 제공
    ▲ 동궐도 / 사진=문화재청 제공
    1826∼1830년에 창덕궁과 창경궁 모습을 그린 동궐도(東闕圖)와 오늘날 창경궁을 비교하며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국보 제249호 동궐도와 함께 창경궁 옛 모습을 둘러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창경궁은 고종 재위 당시인 1860년대까지 2000여 칸이 넘는 건물이 있었지만 1908년부터 일제에 의해 많은 건물이 소실돼 현재는 일부 복원 등을 통해 명정전 등 450여 칸 가량이 남아있다.

  • 창경궁 명정전 권역 전경 / 사진=문화재청 제공
    ▲ 창경궁 명정전 권역 전경 / 사진=문화재청 제공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으로, 1826~1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3000여 그루의 나무 그림과 수많은 건물은 물론, 다양한 문화재 등이 부감법으로 그려져 옛 동궐인 창경궁과 창덕궁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별관람에서는 궁궐 수비 업무를 맡은 도총부(都摠府), 궁궐의 말과 가마를 관리한 내사복시(內司僕寺), 왕세자 공간인 동궁, 정조가 모친 혜경궁 홍씨를 위해 지었다는 자경전처럼 지금은 사라진 건물에 대한 설명 등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현재 창경궁에 남아있는 주요 전각인 명정전, 환경전, 경춘전, 통명전, 양화당과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춘당지 일대 지역을 동궐도상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9~10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17일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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