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오스트리아 여행, ‘꽃할배’도 반한 쇤브룬 궁전

  • 디지틀조선일보
기사입력 2018.08.13 16:47
  • 지난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이서진과 박근형, 김용건, 이순재, 신구, 백일섭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게 됐다. 중부 유럽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인 빈은 중세의 전통과 낭만이 있는 곳으로 꽃할배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빈으로 가는 길에 이서진은 쇤브룬 궁전을 들르시겠냐고 제안했고, 쇤브룬 궁전에 도착한 '꽃할배'들은 편하고 빠르게 마차투어로 궁전을 산책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꽃할배’ 팀이 방문한 쇤브룬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이다. 17세기말 레오폴드 1세 황제의 명으로 건축가 피셔 폰 에를라흐가 바로크 양식의 장엄한 사냥관으로 개축한 곳인데, 이 곳을 18세기 중순에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지시로 니콜라우스 파카시가 확장하고 개장하여 현재 모습이 되었다.
    외관은 바로크 양식, 내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1,441개의 방이 있으며 현재 그 중 40개 방이 공개 되고 있다. 또한, 쇤브룬 궁전의 상징이기도 한 노란빛 외관은 마리아 테레지아 옐로우로 불리고 있다.

     

  • 쇤브룬 궁전을 찾아오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원 상태 그대로 보존된 아름다운 방의 내부 장식이다. 가장 호화로운 응접실은 나폴레옹 제국 붕괴 이후에 개최된 빈 회의에서 무도회장이 된, 길이 40미터, 폭 10미터의 대회랑(Grosse Galerie)이다. 모차르트가 여섯 살적 연주했던 거울의 방(Spiegelssa)도 일품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한편 합스부르크 왕족들의 생활공간은 호화찬란한 응접실이나 홀과는 절묘한 대조를 보인다. 생활공간의 내부 장식은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 안에 다른 세상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고 있어 합스부르크 왕가의 감성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 프랑스 바로크 양식 정원인 쇤브룬 정원 광대한 넓이를 자랑하며, 궁전 관람으로 지친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 줄만한 경치를 보여준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와 그 부군인 프란츠 슈테판 폰 로트링겐 공의 시대인 1750년부터 조경이 시작되었다. 언덕 위에는 양날개와 넓은 계단이 있는 3개의 아치로 구성된 개선문 글로리에테(Gloriette), 1880년에 세워진 3개의 파빌리온이 모태가 된 유럽 최대의 온실 팔멘하우스((Palmenhaus),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동물원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의 장인 쇤브룬 동물원(Tiergarten),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즐길 만한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미로정원(Irrgarten) 등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정원 주변을 30분 간격으로 달리는 미니 철도는 넓은 정원을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45분 동안 9개 역을 지나며 정원을 일주 할 수 있다.

     

    [자료제공=오스트리아 관광청]


  • 디지틀조선일보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