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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한국 영화 대전이 펼쳐진다. 배우 김명민, 조인성, 조승우, 현빈 등 흥행 보증 배우들의 출연작이 추석 극장가를 풍성히 할 예정. 9월 13일 영화 '물괴' 개봉에 이어 '명당', '안시성', '협상'이 같은 달 19일 개봉을 확정하면서 치열한 흥행 전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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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 '물괴'
추석 영화 대전의 스타트를 끊을 작품은 영화 '물괴'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명민, 김인권, 혜리, 최우식, 박성웅, 박희순 등이 출연해 물괴와의 치열한 액션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 '물괴'는 한국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에 도전했다. '물괴'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크리쳐 액션 사극이 향후 한국영화의 장르 확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오는 9월 13일 개봉. -
◆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시리즈의 대단원 '명당'
올가을, 영화 '명당'이 '관상(2013)', '궁합(2018)'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지성이 몰락한 왕족 흥선으로 분했고,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이 출연하며 탄탄한 배우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명당'은 박희곤 감독의 첫 사극 작품이면서 영화 '인사동 스캔들' 이후 7년 만의 연출작이다. 치밀한 스토리와 연출력을 가진 박희곤 감독과 명품 배우진들의 만남으로 추석 대전의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안시성'
88일간의 치열한 전투, 안시성 전투가 영화화된다. 배우 조인성이 안시성 성주 양만춘 장군 역을 맡았고, 남주혁은 안시성 출신 태학도 수장 사물로 분했다. 그뿐만 아니라 당태종 이세민 역에 박성웅, 수노기 부대 리더 백하 역에 설현이 출연하며 강렬한 액션신을 예고한다.
지난달 말 공개된 런칭 예고편에서는 당나라 대군에 맞서 싸운 고구려인의 강렬한 투쟁 현장이 생생히 담겼다. 기마전부터 공성전까지 전쟁신의 매력이 가득한 런칭 예고편은 예비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
◆ 최고의 협상가 vs 최악의 인질범! 영화 '협상'
태국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인질극, 최고의 협상가와 최악의 인질범이 벌이는 범죄 오락 영화가 온다. 영화 '협상'은 한국 최초로 '협상'을 다룬 영화다. 제한시간 내에 인질범 민태구(현빈)와 협상해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해야 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협상가 하채윤(손예진).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두 사람의 팽팽한 협상 신경전과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특히 손예진과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한다. 현빈은 첫 악역을 맡았고, 손예진 역시 처음으로 경찰 역을 맡게 된 것. 믿고 보는 흥행 보증 수표이자 동갑내기 두 배우의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인턴= 이우정 tongpl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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