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성인남녀 93% 스트레스 때문에 '감정소비' 경험, 가장 많이 지출한 품목은?

기사입력 2018.08.09 17:44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출을 하는 감정소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홧김에 충동적으로 소비를 하는 '홧김비용', 소소하게 낭비하는 재미 ‘탕진잼’ 등 소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는 감정소비와 관련된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감정소비를 하는 이유와 돈을 지출하는 품목, 감정소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자.
  • 감정소비를 한 경험은 전체 응답자의 93.8%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월평균 5만1891원을 감정소비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감정소비를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32.3%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꼽았다. 다음으로 '인간관계 스트레스' 22.8%, '돈으로 인한 스트레스' 15.2%, '가사·육아 스트레스' 12.6%, '취업 스트레스' 10.3%, '연애·결혼 스트레스' 5.1% 순이었다.
  • 감정소비를 위해 돈을 지출하는 품목 1위는 옷, 신발, 가방 등 '의류 잡화'와 '외식'이 각각 2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주' 15.2%, '문화생활' 12.7%, '화장품' 6.2%, '천원샵 생활용품' 5.7% 등으로 나타났다.
  • 감정소비에 대한 인식은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 59.1%, '나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23.2% 순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낭비라고 생각한다' 8.8%, '이해되지 않는 행동인 것 같다' 2.5%로 부정적인 답변은 소수에 불과했다.
  • 감정소비 후 실제로 기분전환이 되었가에 응답자의 52.3%가 '당시에는 기분이 나아지지만, 통장 잔액을 보면 다시 기분이 나빠진다'라고 답해, 충동적으로 지출은 했지만, 곧 지출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40.7%, '기분전환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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