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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애덤스의 SF 명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는 ‘깊은 생각(Deep Thought)’이라는 인공지능에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질문의 해답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깊은 생각은 무려 750만 년의 분석 끝에 ‘42’라는 답변을 내놓지만, 어떻게 이런 답변을 내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42’는 어떻게 궁극의 답이 된 것일까?
이 해답에 대한 과학자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카오스콘서트’가 8월 25일 오후 1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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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과학 42’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011년 국내 수학자로는 최초로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화제를 모았던 김민형 교수가 ‘우주는 수인가 모양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다음으로는 고등과학원 박권 교수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주제인 양자역학을 다루는 ‘인크레더블 양자’란 제목으로 풍성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며, 카이스트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가 ‘모든 것들의 이론’을 주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강연 후에는 대중들에게 가장 관심 높은 주제를 선별해 세 명의 과학자가 미니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11회 카오스콘서트’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카오스재단은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42’ 혹은 ‘사이’ 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SNS나 블로그에 올린 후 카오스재단에 메일을 보내면 100명을 추첨해 콘서트 티켓이나 강연집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오스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