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문재인 대통령이 올 여름휴가에 읽은 책은?

기사입력 2018.08.08 09:54
  • 올 여름 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읽은 책 목록이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구한말 민중의 삶을 그린 김성동 작가의 대하소설 '국수', 평양을 여섯 차례 방문한 언론인 진천규의 취재기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세 권을 선택했다.

    특히 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와대가 문 대통령이 읽은 책 발표 이후부터 5일까지 총 1천264권(일평균 400여 권)이 판매됐다. 주말 판매량이 일주일 전에 비해 무려 20배나 뛰었다고 6일 밝혔다.

    독자들의 성별·연령별 차이도 흥미롭게 나타났다. '소년이 온다'는 20∼40대 여성,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50대 남성, '국수'는 60대 남성층에서 반응이 크다.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는 책 세 권을 알아보자.

    01
    한강 작가
    '소년이 온다'
  • 문재인 대통령이 올 여름휴가에 읽은 책은?
    고통스럽게 되살려낸 5월 광주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 02
    김성동 작가
    '국수'
  • 문재인 대통령이 올 여름휴가에 읽은 책은?
    국수는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로 1991년 11월 1일 '문화일보' 창간호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27년 만에 완간했다.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로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 03
    진천균 기자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 문재인 대통령이 올 여름휴가에 읽은 책은?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의 책이다.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최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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