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백서

직장인 46% '퇴근하면 완전 다른 사람', 직장 안과 밖에서 모습이 다른 이유?

기사입력 2018.08.07 15:54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퇴근하면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답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대리급과 과장급에서 회사 안과 밖의 모습이 가장 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의 이중성이 가장 두드러진 부분과 직장 안팎에서의 모습이 다른 이유를 살펴보자.
  • 직장 안과 밖에서 나의 모습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6.2%가 '다르다'라고 답했다.
  • 회사 안과 밖의 모습이 가장 달랐던 성별은 여성이 49.3%로 남성 36.4%에 비해 직장 안팎의 모습이 다르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대리급'이 48.6%, '과장급'이 46.9%로 '차장급 이상’ 34.8%와 '사원급' 21.8%보다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 채 회사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직장인의 이중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으로는 '옷차림 및 머리 모양'이 응답자의 24.7%가 꼽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말투' 24.1%, '성격' 18.9%, '표정' 14.1%, '집안 사정 등 개인사' 10%, '취미 및 특기 등 관심분야' 8.2% 순이었다.
  • 행동적인 부분에서 직장인의 이중성으로는 '화가 나도 화나지 않은 척 한다'가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향적이지만 활발한 척 한다' 22.7%, '활발한 성격이지만 내향적으로 변한다' 20.1%, '웃지 않고 차갑고 냉정해 진다' 12.9%, '소심하지만 대범하게 변한다' 8.8%, '별 일 아닌 것에도 민감해진다' 7.5% 순으로 본 모습을 감추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 직장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이유로는 '직장에서의 평판관리를 위하여'가 응답자의 29.2%가 꼽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장에서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24.8%, '괜히 나섰다가 더 많은 일을 하게 될까 봐' 16.8%, '경직된 직장 분위기가 저절로 그렇게 만들어서' 13.4%, '직업 자체가 감정을 숨겨야 하는 직업이라서' 9.3%였다.
  • 직장에서 다른 나의 모습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회의감이 생긴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2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 밖에서도 직장에서처럼 행동하게 된다' 17.5%, '원래 성격과 감정을 드러내지 못해 울화병이 생긴다' 16.8%, '어떤 게 진짜 내 모습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15%, '불쑥 나의 본 모습이 나와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14.4% 순이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