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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월급고개' 경험…평균 16일만에 '텅텅'

기사입력 2018.08.07 15:29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다음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써버려서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월급고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월급 평균 소진 기간과 월급고개를 겪는 이유 등 '월급고개' 설문결과를 알아보자.
  •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월급고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다음 급여일 전에 월급은 다 써버려서 어려움을 겪는 '월급고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월급의 평균 소진 기간은 16일로 조사됐다.

    또한, 다음 급여일까지 평균 46만원을 더 지출했다. 특히 기혼자는 평균 51만원, 미혼자는 평균 35만원을 추가 지출해 가족부양과 육아 등이 기혼자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그렇다면 월급고개를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응답자의 44.4%는 '대출 이자 등 빚이 많아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월세, 공과금 등 주거비 지출이 많아서' 42.6%, '가족 부양비를 책임져야 해서' 32.8%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식비, 음주 등 외식비용이 많아서' 32.1%, '보험 등 고정비용이 높아서' 28.2%, '계획 없이 지출해서' 22.1%, '문화생활 등 여가에 드는 비용이 많아서' 19.5%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 월급고개를 겪지 않는 직장인들은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가장 많은 이유로 지목했다. 이어 '소비활동 자제' 51.9%,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현금 사용' 28.6%, '술, 담배 등을 줄이거나 하지 않음' 28.6% 등의 답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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