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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숲길과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걸어볼까? '8월에 걷기 좋은 전국의 길 6곳'

기사입력 2018.08.07 10:33
  • 8월에는 우리나라의 어떤 길을 걸으면 좋을까? 한국관광공사가 산바람, 바닷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전국의 걷기여행길 6곳을 추천했다. 여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설악누리길, 수타사 산소길, 인현왕후길, 칠선-용성간 숲길, 삽시도둘레길, 남해바래길 등 8월의 걷기여행길을 알아보자.

    8월 걷기여행길
    01
    설악누리길
    강원 속초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설악누리길은 척산족욕공원을 시작점으로 하는 약 6km의 순환탐방로다. 코스는 달마봉에서 발원한 청초천의 상류지역을 통과하여 피톤치드 가득한 초록의 숲으로 이어진다.

    희귀, 자생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목과 초본류가 식재되어 있는 설악자생식물원을 보고 바람꽃마을의 풍요로운 논과 밭 사이를 지나 척산족욕공원으로 회귀하게 된다. 설악누리길은 트레킹의 묘미는 물론 다양한 자연생태를 둘러보고 족욕체험으로 피로까지 풀 수 있는 최상의 휴양 산책로이다.

    코스경로 :  척산족욕공원 ~ 자생식물단지 ~ 바람꽃마을 ~ 종합운동장 ~ 척산족욕공원
    거리 : 6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02
    수타사 산소길
    강원 홍천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홍천 수타사 산소길은 수타계곡과 천년고찰 수타사를 잇는 4~6km의 계곡길이다. 거리도 짧은 편이고, 길도 평탄한 편이어서 가족 나들이 산책코스로도 좋다. 여름이면 수타사 연못의 연꽃이 관람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길옆을 흐르는 수타계곡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물색을 간직한 소(沼)가 줄줄이 이어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계곡 중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코스경로 : 수타사주차장 ~ 계곡길 ~ 용담 ~ 귕소 ~ 귕소 출렁다리 ~ 목교 ~ 계곡길 ~ 수타사생태숲 ~ 수타사 ~ 수타사 주차장
    거리 : 6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03
    인현왕후길
    경북 김천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청암사는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 당했을 당시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던 곳이다. 그 청암사가 있는 수도산을 중심으로 9km 남짓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장희빈, 서인과 남인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노력했던 것부터 백성들을 사랑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까지... 인현왕후길은 인현왕후의 숨은 뒷 이야기를 생각하며 걷기에 좋다. 걷는 내내 평탄한 지형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무흘구곡에서 백미로 손꼽히는 용추폭포는 무더위를 씻어내주기에 충분하다.

    코스경로 : 수도리주차장 ~ 쉼터 ~ 다리 ~ 수도계곡 옛길 ~ 용추폭포 ~ 출렁다리 ~ 수도리 주차장
    거리 : 9km
    소요시간 : 2시간 40분

    04
    칠선-용성간 숲길 01코스(칠선-문치골)
    경북 성주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초전면 칠선리에서 출발해 용성리까지 이어지는 ‘칠선~용성간 숲길’은 산책하기에 좋은 숲길이다. 약 3.4㎞ 거리의 완만한 길은 걷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 초전면 칠선리와 용성리, 금산리 등으로 뻗어나가는 길을 걸으며 능선 위에서 주변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아직 유명하지 않은 길이라 사색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코스경로 : 칠선리 ~ 문치골
    거리 : 3.4km
    소요시간 : 1시간

    05
    삽시도둘레길
    충남 보령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삽시도는 충남 보령의 대천항에서 40분 걸리는 섬으로, 섬의 모양이 화살을 매겨둔 활을 닮아 이름 붙었다. 이 섬의 서쪽 진너머해수욕장에서 남쪽의 밤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5km의 숲길이 삽시도둘레길이다. 이 길은 거리가 비교적 짧고 급한 오르내림이 없어 걷기 편하며, 길을 걷는 도중 삽시도가 자랑하는 세 가지 보물인 면삽지와 물망터, 황금곰솔을 찾는 재미도 있다. 진너머해수욕장이나 거멀너머해수욕장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고, 물때를 맞춰 즐기는 요강수에서의 해루질(물 빠진 바다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코스경로 : 진너머 해수욕장 ~ 면삽지 ~ 물망터 ~ 황금곰솔 ~ 금송사(밤섬 해수욕장)
    거리 : 5km
    소요시간 : 2시간 40분

    06
    남해 바래길 02코스 앵강다숲길
    경남 남해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남해바래길은 거대한 섬인 남해군을 한 바퀴 도는 걷기길로 '바래'는 옛날 남해의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춰 갯벌과 갯바위 등에서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의 토속어다. 총 10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남해바래길 중 앵강만을 따라 걷는 2코스 앵강다숲길은 남해바래길 안내 소책자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을 정도로 남해바래길의 대표 코스이다.

    바다를 마주한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마을을 출발해 홍현마을과 미국마을, 앵강다숲마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마을을 따라 걷다보면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그림 같은 해안 절벽은 물론 방품림으로 빼곡한 소나무 숲과 남해의 청정 갯벌까지 만날 수 있다.

    코스경로 : 가천다랭이마을 ~ 홍현해라우지마을 ~ 두곡월포해수욕장 ~ 미국마을 ~ 화계 ~ 원천횟집촌
    거리 : 14.6km
    소요시간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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