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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41.0℃, 전국 최고기온 역대 1위…고온 원인은?

기사입력 2018.08.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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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기상청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어제 서울 39.6℃, 홍천 41.0℃ 등 여러 지역에서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했다.

    서울은 1994년 7월 24일의 기록인 38.4℃를 뛰어넘으면서 1907년 10월 1일에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도 홍천(1971년 9월 27일 관측 시작)은 기존에 대구에서 기록한 전국 역대 1위인 40.0℃(1942년 8월 1일)를 경신하여 76년 만에 역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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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기상청
    우리나라에 고온이 나타난 원인은 대기 상층에 티벳 고기압이 위치한 상태에서 그 아래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하여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전국이 맑은 가운데 강한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올랐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 동풍에 의한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더 더워졌다.

    특히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폭염에는 무더위 기상 상황을 매일 확인하고, 자신과 가족의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한다. 실내온도는 26~28℃로 유지하며,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한다. 자동차 등 밀폐된 공간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는 것은 금물이며, 고령자, 신체 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외출할 때에는 이웃 등에 보호를 요청해야 한다.

    폭염에 건강을 지키려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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