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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무알코올 맥주

기사입력 2018.08.01 16:38
기온이 높은 여름에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한다. 이유는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 농도가 급상승해 더 빨리 취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에너지를 소모해, 알코올 분해가 늦어 숙취도 오래간다. 하지만 한여름 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포기할 수 없다면 무알코올 맥주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알코올은 없지만 시원한 맥주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 사진=롯데칠성음료
    ▲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무알코올 맥주인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만들어 알코올 함량 0.00%, 당류 0g이 특징이다. 특히 열량이 30kal 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일반 맥주의 제조공정 중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키는 단계를 거치지 않는 대신, 맥아를 당화시킨 뒤 여과한 맥아 엑기스에 홉엑기스와 원료, 향 등을 가미해 맥주 본연의 맛과 향에 가깝게 구현해냈다.
  • 하이트 제로
  • 사진=하이트진로
    ▲ 사진=하이트진로
    2012년 11월에 출시된 '하이트 제로'는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이다.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으며,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거품과 깔끔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캔(355ml)당 60kcal밖에 되지 않으며, 기존 맥주처럼 맥아의 풍미와 청량감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 바바리아 0.0%
  • 사진=바바리아
    ▲ 사진=바바리아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인 '바바리아 0%'는 201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무알코올 맥주이다. 바바리아는 1978년에 세계 최초의 무알코올 음료를 선보인 제품이다. 바바리아 0.0%는 특허받은 생물반응기(Bioreactor)공법을 활용해 알코올 농도 0.000%를 구현해냈고, 제조 시 알코올을 생성하는 이스트 세포의 기능만을 억제해 맥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스 등 일반 음료에 비해 당분도 낮으며 100ml당 25kcal밖에 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바바리아 무알코올 맥주는 현재 '바바리아 0.0% 오리지널' 외에 '바바리아 0.0% 레몬', '바바리아 0.0% 애플'이 있다.
  • 클라우스탈러
  • 사진=클라우스탈러
    ▲ 사진=클라우스탈러
    클라우스탈러는 독일에서 건너온 무알코올 맥주로, 2015년에는 세계 최고의 무알코올 라거 맥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맥주 대회(World beer awards)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맥주이다. 클라우스탈러는 맑은 황금색을 띠며 무알코올 맥주지만 진한 홉과 곡물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맥주 종류로는 '클라우스탈러 클래식'과 레모에이드가 60% 함유된 '클라우스탈러 레몬'이 있다.
  • 도라다 신
  • 도라다 신은 스페인 맥주 브랜드로 무알코올 맥주라고 구분되어 있지만 사실은 알코올이 0.5%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주세법상 1% 이하는 무알코올 맥주로 분류된다. 도라다(DORADA)란 스페인어로 황금, 황금빛을 뜻하는데 제품명답게 맥주는 밝은 황금색을 띠며, 구수한 곡물의 풍미와 함께 맥주의 쌉싸름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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