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는 이렇게! 사상 최고의 폭염 대비 긴급 행동 요령

기사입력 2018.08.01 10:43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날마다 폭염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요즘,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하루 중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하면 폭염주의보,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 예상될 때는 폭염경보가 발효되는데, 이런 폭염 특보 시에는 가장 더운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상에서

    폭염에는 무더위 기상상황을 매일 확인하고, 자신과 가족의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한다. 실내온도는 26~28℃로 유지하며,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한다. 자동차 등 밀폐된 공간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는 것은 금물이며, 고령자, 신체 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외출할 때에는 이웃 등에 보호를 요청해야 한다.

    폭염에 건강을 지키려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시원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해 체온을 낮추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는 것이 유리하다. 외출 시에는 양산,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을 이용해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에서

    올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27명 중에는 한낮에도 농작업을 하던 고령자가 많아 농촌에서의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고령자는 폭염에 취약하므로 절대로 무리한 작업을 해서는 안 된다. 한낮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건물 안이나 무더위 쉼터 등을 찾아 시원하게 휴식한다.

    폭염 시 어쩔 수 없이 작업을 해야 한다면, 작업자와 작업장 안전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모자나 그늘막, 아이스팩 등을 활용해 몸을 보호하고, 2인 이상 함께 작업하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당 10분~15분 정도 짧게 자주 쉬어주고,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우스나 죽사, 시설물 등에서는 창문을 열고 선풍기나 팬으로 계속 환기해 열기를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천장에 분무 장치를 설치해 물을 뿌려가며 복사열을 막는 것도 좋다. 비닐하우스에는 차광시설과 수막시설 등을 설치에 작업자가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열사병이나 열로 인한 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먼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식이 없다면 119에 즉시 신고한다. 온열질환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 후 옷을 벗기고, 목이나 겨드랑이에 생수병 등을 대어 체온을 식혀줘야 하며,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은 의식이 명료할 때만 마시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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