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기검색어 1위는 '미세먼지'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지난해 하반기(2017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비 검색량이 증가한 검색어를 집계해 2일 발표했다. 단순한 웹 사이트명과 일부 성인 검색어 등은 제외했고, 모바일과 PC 검색량 데이터를 합산해 집계했다.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검색어 미세먼지는 작년 하반기 대비 검색량이 증가해 올해 상반기 인기 검색어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인기 검색어 순위 종합 12위에 올랐었다.

이어 영화 '신과 함께'가 2위를 차지했다. '신과 함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인간이 사후 49일 동안 일곱 개의 재판에서 일곱 개의 대죄를 심판받는다는 줄거리의 영화로 한국 역대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오는 8월 1일 후속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밖에도 영화와 TV 예능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다수 순위에 올랐다. 채널A의 '하트시그널 시즌2'가 종합 3위, '블랙팬서'가 종합 4위를 차지했고, MBC '나 혼자 산다'가 6위, '토르:라그나로크'가 10위, tvN '윤식당2'가 11위, 영화 '곤지암'이 12위에 올랐다.

지난 2월에 열렸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종합 순위 9위, 연초 투자 붐이 일었던 '가상화폐'가 16위에 올랐고, 게임 관련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야생의 땅 듀랑고'가 각각 18위와 19위를 차지했다.

구글 코리아 측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관심이 급증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또 영화와 TV방송, 게임 등 콘텐츠 관련 검색어들이 높은 순위권을 차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