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렸을 때 인체에 무해한 천연 치료법

기사입력 2018.07.26 15:10
모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 때,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히루딘'이라는 타액을 주입한다. 이 타액이 몸속에 주입되면서 사람들은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화학 재료가 섞인 약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치료제를 알아보자.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얼음
  • 모기에 물렸을 때는 독소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즉시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린 후 즉시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마취와 비슷한 효과를 줘 혈액 순환을 늦추고 독소가 주변에 퍼지는 것을 방지한다. 시간이 지나 가려움을 느낄 때 얼음찜질을 해도 피부와 피하 혈관이 수축되면서 감각이 둔해져 가려움을 덜 느낄 수 있다.

  • 알로에
  • 알로에도 얼음과 마찬가지로 냉각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가 자극을 받았을 때 상처 부위에 바르면 열을 식혀준다. 열을 식히면서 근처 혈관을 수축시켜 가려움을 완화하고 상처 부위가 진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얼음만큼 냉각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알로에 수딩젤이나 크림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자주 바를수록 상처 부위의 열이 빨리 식어 증상을 가라앉는데 도움이 된다.

  • 베이킹 소다
  • 모기에 물렸을 때 침이나 연고 대신 차가운 물에 녹인 베이킹소다를 발라주면 가려움증이 완화된다. 베이킹소다에는 알칼리성 혼합물이 들어있어 모기나 벌레 독으로 인해 산성화된 피부를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모기 물린 자리에 침을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침을 바르면 입속에 있는 세균이 상처에 감염되어 봉와직염에 걸릴 수 있다.

  • 레몬, 라임
  • 모기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향으로는 시트로넬라, 유칼립투스가 있다.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들 때 두 가지 성분을 사용한 제품도 많으며, 모두 천연 성분으로 사람에게 무해해 노인과 아이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성분은 레몬이나 라임에도 포함되어 있다. 레몬이나 라임의 즙을 짠 후 물에 희석시켜 모기에 물린 부위에 바르면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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