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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힐링 되는 이유? ‘피톤치드’ 덕분이죠!

기사입력 2018.07.25 10:18
  • 사진=산림청
    ▲ 사진=산림청

    힐링을 위해 숲을 찾는 이들이 많다. 아름다운 숲속 경치를 즐기며, 맑은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기 때문이다.

    숲이 이런 건강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피톤치드 덕분이다. 피톤치드란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작용을 가진 휘발·비휘발성 화합물의 총칭으로, 식물들이 생장을 위해 상처, 해충, 미생물 등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고 다른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타감작용의 과정에서 배출한다.

    대표적인 산림치유인자인 피톤치드는 산림에서는 주로 휘발성의 형태로 존재하며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 경관, 음이온, 소리, 햇빛과 함께 인체 건강 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염, 항균, 살충, 면역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인체에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피톤치드는 특히 엽록소 양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가장 높게 나타나며, 하루 중 큰 변화는 없지만 해가 뜨고 지는 광환경에 따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의 농도는 수종에 따라 다르며 소나무, 편백 등의 침엽수림에서 높은 경향을 보인다.

    이외에 피톤치드에 대한 궁금점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잣나무림의 피톤치드를 포집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간한 산림과학속보 ‘숲이 주는 힐링선물 피톤치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간행물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know.nifos.go.kr)에서 무료료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여름철 숲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기류순환 및 온도 저감에도 효과가 있어 폭염을 피하기에도 효과적인 곳이다. 같은 시간에 잰 숲에서의 온도는 도심보다 3.1℃, 온열지수는 2.6℃, 피부 온도는 1℃가 낮아 쾌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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