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일상에서 휴식을 얻는 공간을 예술로 만나는 ‘멋있고 맛있는 쉼’ 슈페리어갤러리 전시회

기사입력 2018.07.24 17:18
  • 우리의 일상 속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색다른 시선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슈페리어갤러리가 기획한 ‘멋있고 맛있는 쉼’ 전시회는 일상에서 휴식을 얻는 공간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패션을 소재로 유머러스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성낙진 작가, 보기만 해도 한입 베어 먹고 싶은 탐스러운 과일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윤은정 작가, 자투리 천과 스티치 드로잉을 통해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을 보여주는 추영애 작가의 작품에서 #멋, #맛, 그리고 #쉼 이라는 키워드를 접할 수 있다.

  • 성낙진 작가 '매스게임(2018)'
    ▲ 성낙진 작가 '매스게임(2018)'

    성낙진 작가는 원색의 대비와 명암의 표현이 돋보이는 패션일러스트레이션과 같은 그림체로 유머러스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다. 지금을 사는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두는 작가의 호기심을 엿볼 수 있다.

  • 윤은정 작가 'Delicious#40(2017)'
    ▲ 윤은정 작가 'Delicious#40(2017)'

    윤은정 작가의 작품 속 과일은 마치 차갑게 흐르는 물 속에 담긴 것처럼 신선하고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작가는 마치 한 장의 사진을 그리는 듯한 사실주의 표현 기법으로 절정의 아름다움과 신선함의 형태를 그대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그림을 마주하는 관객들로 하여금 과일을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충동이 들 만큼 탐스러움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도록 그려내고 있다.

  • 추영애 작가 '단편적 공간 헌옷(2016)'
    ▲ 추영애 작가 '단편적 공간 헌옷(2016)'

    본인 방 이미지의 일부를 작품으로 옮긴 것에서 시작한 추영애 작가의 작품에서는 거실, 침실과 같은 소소하지만 편안한 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작거나 낡아졌지만 버리기 아까워 모아두었던 체취와 추억이 담긴 헌 옷들을 재료로, 익숙한 일상의 개인적인 공간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보여진다.

  • 생활 속 익숙함을 통해 휴식을 전하는 ‘멋있고 맛있는 쉼’ 전시회는 슈페리어갤러리에서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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