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어르신들이 지하철 타고 가장 많이 내리는 역은?

기사입력 2018.07.19 15:49
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의 무임교통 카드 이용 베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2.4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하차하는 지하철역 등을 알아보자.
  • 서울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대중교통을 하루 평균 83만명이 이용하고, 이중 80%가 시내버스보다 무임이 적용되는 지하철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또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2.4회로 4명 중 1명은 한 주에 5일 이상 탑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평균 외출시간은 4시간 45분으로 한 번 탈 때마다 지하철로는 평균 11km, 버스로는 2.9km를 이동했다.

    어르신들의 지하철 이용 시간은 주로 낮에 집중됐다. 연령별로는 80세 미만이 약 87%로 대부분이었고, 71세까지는 여성 이용객이 더 많고, 72세부터는 남성 이용객이 더 많았다.

  • 그렇다면 가장 많이 하차한 지하철역은 어디일까? 빅데이터 570만건을 분석한 결과 할아버지들은 탑골공원 등이 있는 '종로3가'가 가장 많았고, '청량이' 1.6%, '제기동과 사당' 1.1%, '동대문' 1.0%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할머니들은 청량리역이 가장 많았고, 제기동, 남대문시장(회현역) 등 재래시장이나 병원이 많은 지역을 고루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어르신 단골 지하철 역사에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확충하고, 인기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탑승이 편리한 저상버스를 도입 등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패턴을 반영해 맞춤형 시설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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