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은 취업이 안 될것을 알면서도 될 것 같은 희망으로 고통받는 이른바 '희망고문'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희망고문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였는지 취업준비생의 희망고문을 알아보자.
-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고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87.5%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희망고문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
취업준비생들이 느낀 희망고문 1위는 '연락 드리겠습니다'라는 면접관·인사담당자의 기약 없는 약속이 차지했다. 이어 '정확히 알 수 없는 채용규모' 38.9%, '너무나 호의적이었던 면접관의 반응 및 태도' 32.7%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합격 통보' 30.0%와 '일단은 스펙을 안본다는 말 뿐인 채용방침' 29.0%, '준비하면 취업될 거라는 각종 자격증과 공인 점수 등의 스펙들' 20.3%. '번번이 확대될 거라는 채용전망' 17.0%도 헛된 기대로 취업준비생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희망고문이었다. -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