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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휴대성과 간편성으로 사용량이 늘고 있는 휴대용 선풍기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4월말까지 휴대용 선풍기와 관련하여 총 40건으로 2017년에는 33건으로 2016년 4건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폭발이나 화재, 과열, 발연 등이 20건(50%)으로 가장 많았고, 손가락 눌림·끼임으로 다치는 사고도 2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시원한 여름을 위한 휴대용 선풍기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우선 휴대용 선풍기를 구입 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제품에 인체 무해성, 내구성, 안전성 검증하는 KC마크와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의 안전인증번호 중 1개라도 누락되었을 경우 불법 제품일 가능성 높고, 이러한 안전기준은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풍기에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망의 간격이 촘촘하고 선풍기 날은 부드러운 재질이 좋다. 또한, 선풍기를 충전할 때 충전 전압이 높은(9V) 고속 충전기는 과열의 위험이 높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5V나 1A 용량의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한다. 특히, 휴대용 선풍기의 장시간 사용은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등으로 위험하니 주의한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휴대용 선풍기가 작고 사용하기 편리하여 자칫 안전에는 소홀하기 쉽다"라며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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