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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거창 갈계숲'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등 신규 국가산림문화자산 5곳

기사입력 2018.07.12 16:25
  • 산림청은 특색 있는 산림자산을 발굴해 보존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산림문화자산 5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말하는데, 신규 5곳을 포함해 총 41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과 거창 갈계숲,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숲해설코스, 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 무림당이다.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 사진=산림청
    ▲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 사진=산림청
    조선시대 이전부터 존재하던 대나무숲인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은 산림역사적인 의의를 가진다. 특히 이곳은 '대나무'라는 단일 수목을 활용한 숲축제인 '전국 대나무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대나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어 보존가치가 크다.

    거창
    갈계숲
  • 경남 거창 갈계숲 / 사진=산림청
    ▲ 경남 거창 갈계숲 / 사진=산림청
    경남의 '거창 갈계숲'은 조선 명종 때부터 자연적으로 조성된 마을 숲이다. 이곳은 명종 때 유현 석천 임득번과 그의 아들 효간공 갈천 임훈 등 삼형제와 문인들이 시를 지으며 노닐던 곳이다. 숲 안에는 가선정, 도계정, 병암정 등의 정자와 소나무, 느티나무 등 노거수가 산재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 사진=산림청
    ▲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 사진=산림청
    자연휴양림 최초로 축조된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은 휴양림을 대표하는 오두막동이다. 특히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1988년 국내 최초로 개장된 휴양림 중 하나로 우리나라 휴양림 건축의 방향점을 제시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산림휴양'이라는 산림정책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다.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 숲 해설코스
  •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 숲 해설코스 / 사진=산림청
    ▲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 숲 해설코스 / 사진=산림청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 숲 해설코스'는 전문가들의 자원봉사에 의해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숲해설코스로, 안내서를 보면서 스스로 체험하는 '자기안내식 숲 체험코스'이다. 국가에서는 산림복지정책 일환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숲 해설코스 주변에는 계곡이 있고 수목과 식생이 풍부하여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 무림당
  •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 무림당 / 사진=산림청
    ▲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 무림당 / 사진=산림청
    1986년 지어진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 무림당'은 산림사업 근로자들이 숙식을 하던 곳으로 현 청옥산 자연휴양림의 기원이 되는 시설물이다. 무림당에는 전 산림청장 친서의 현판(撫林堂)과 액자가 있는데 이에는 산림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나무를 심어 자원부국을 만들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숲 속의집, 숲 해설코스는 산림정책을 펼치면서 획득한 '최초'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곳이며, 무림당 등은 훼손되지 않게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한 곳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점검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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