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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찌게? 맞춤법 헷갈릴 땐 이렇게!

기사입력 2018.07.12 14:53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고기나 채소 등에 고추장, 된장 따위를 넣고 바특하게 끓인 ‘찌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중 하나다. 한식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물론,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등 재료에 따라 맛과 이름을 바꾸는 찌개는 한국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찌개’는 ‘찌게’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ㅐ’와 발음이 비슷한 ‘ㅔ’와 헷갈리는 탓이다. 하지만 ‘찌개’라는 단어의 형태를 분석해보면, ‘찌개’와 ‘찌게’를 헷갈리는 일은 줄어든다.

    ‘찌개’는 동사 ‘찌다’의 어간 ‘찌-‘에 접미사 ‘-개’가 붙은 것이다. 접미사 ‘-개’는 일부 동사의 어간 뒤에 붙어 ‘그러한 행위를 하는 도구, 그러한 행위를 특성으로 지닌 사람’ 등의 뜻을 더하고 명사로 만든다.

    ‘찌개’와 마찬가지로 동사의 어간에 접미사 ‘-개’가 붙어 이루어진 단어인 ‘지우개’, ‘덮개’, ‘날개’, ‘오줌싸개’, ‘코흘리개’ 등의 단어를 떠올린다면, 더는 ‘찌개’를 ‘찌게’로 잘못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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