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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몸에 붙은 진드기 제거 방법은?

기사입력 2018.07.08 06:00
  • 진드기 제거 방법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진드기 제거 방법 /이미지=질병관리본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6월 17일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 1마리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야외 활동 시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혈소판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이 야생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활동하다가 야생동물을 흡혈하며 증식하고, 이 과정에서 야생동물과 진드기 간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동물이 직접 사람에게 감염시킨 사례는 보고된 바 없지만, 야생진드기는 야생동물의 몸에 붙어 생활하기도 하므로 야생동물과 접촉할 경우 야생진드기가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 이후 여름 휴가철에는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기 때문에 야외에서 활동할 때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에서 제공하는 SFTS 피해 예방 관리 수칙에 따르며, 야외활동 후 옷이나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고, 야외활동 했을 때 입었던 옷을 세탁해야 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하며, 물고 있는 진드기를 발견한 경우 진드기 제거방법에 따라 진드기를 몸에서 떼어 내야 한다.

    진드기가 몸에 붙으면 처음에는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검도 동그랗게 커진다. 진드기를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머리는 남고 몸체만 떨어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내거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제거 후 소독 등의 조취를 취한다.

    물린 상태에 있는 진드기는 핀셋을 이용해 비틀거나 회전하여 부서지지 않도록 천천히 제거하며, 제거한 진드기는 버리지 말고 유리병에 젖은 솜을 깔고 냉장보관해 추후 혈액검체와 함께 진단기관으로 송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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