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 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열심히 할수록 일이 많아져서, 능력에 따른 보상이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능력을 어느 정도 발휘하는지, 얼마나 발휘하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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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응답자의 78.8%는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한다는 응답은 21.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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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직장에서 평균 60%가량의 능력만 발휘한다고 생각했다. 직급별로 '임원급'이 66.3%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장급' 65%, '과장급' 63.1%, '대리급' 61.7%, '사원급' 59.4% 순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덜 발휘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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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 가까운 44.9%의 직장인이 '하면 할수록 일이 많아져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능력에 따른 보상이 적어서' 41.3%, '업무 권한이 제한적이어서' 36.4%, '기존 업무량이 과다해서' 28.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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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현명할까에 '능력 발휘 80%'가 35.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70%' 21.7%, '60%' 11.8%, '50%' 11.1%, '90%' 10.6%, '100%' 6.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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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직장인 26.4%가 '능력에 따른 성과급'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상사의 신뢰와 지원' 14.9%, '공정한 평가 기준' 11.4%, '업무 권한의 부여' 11.1%, '능력 관련한 다양한 교육 지원' 10.0%였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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