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로 인형탈 아르바이트가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여름철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는 무엇인지,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무엇인지 등 '여름철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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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여름철 최고, 최악의 아르바이트'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응답자 29.8%가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로 꼽았다. 인형탈 아르바이트는 5년 연속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택배상하차 아르바이트'가 20.3%로 2위, 3위는 응답자 19.9%가 매연과 무더위를 한 몸에 받으며 일하는 '주차요원'을 꼽았다. 그 밖에도 '빌딩 외벽 청소 아르바이트' 14.1%, '고깃집 숯불관리 아르바이트' 8.9%가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로 꼽혔다. -
반면 여름철 최고의 아르바이트를 묻는 질문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일할 수 있는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와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각각 29.4%와 20.8%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비교적 시원한 실내에서 근무하는 '영화관 아르바이트' 15.8%, '카페 아르바이트' 8.9%가 3, 4위를 차지했으며, 뜨거운 여름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워터파크 알바'도 8.0%로 5위에 꼽혔다. -
여름철에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로는 '높은 불쾌지수에 덩달아 높아지는 손님들의 클레임' 1위를 차지했다. 또 '더운 날씨에 조금만 일해도 피로감이 몰려와서' 42.3%와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지치는 출퇴근길'이 20.8%로 각 2위와 3취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알바하는 곳에 모기, 파리 등 벌레들이 많아서' 16.9%, '근무 복장이 너무 더워서' 14.4%, '다들 노는 피서 시즌에 일해야 해서' 14.2% 등을 여름철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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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힘든 아르바이트에도 불구하고 극복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아르바이트생 77.7%는 여름철 아르바이트를 버틸 수 있는 최고의 비타민으로는 '다가오는 월급날'을 꼽았다. 또 '쌓여가는 통장잔고' 42.6%, '퇴근 후 즐기는 시원한 생맥주 한 잔' 18.2%, '함께 일하는 사장님과 동료' 15.9%, '다가올 여름휴가' 14.9% 등도 아르바이트를 버틸 수 있는 최고의 비타민이라고 답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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