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내년 9월부터 앞자리 숫자 세 자리로 변경

기사입력 2018.07.05 13:41
내년 9월부터 신규등록 차량에 적용
디자인·서체 의견 수렴 후 연내 확정키로
  • 자동차 번호판 현행과 변경안 / 자료=국토교통부
    ▲ 자동차 번호판 현행과 변경안 / 자료=국토교통부
    내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자동차의 등록번호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릿수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말 소진이 예상되는 승용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이같이 개정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숫자 추가 방식이 도입되면 승용차의 경우 2억1000만개의 번호가 추가로 확보돼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충분한 번호용량 내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번호 운영이 가능해져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이나 통일시대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도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새 번호체계는 2019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등록번호에 대해 적용되며 기존 차량의 경우도 소유자가 새 번호체계로의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번호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용량확대방안 확정 후 번호판 디자인과 변경 서체 도입에도 착수해 연말까지 대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디자인 도입 및 서체 변경의 경우는 국민 선호도의 차이가 크지 않고 기존에 공개한 대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공론화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선택안을 추가로 마련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