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려라,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할인혜택 등

기사입력 2018.07.03 11:15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다. 근무 시간이 짧아진 직장인들을 겨냥해 문화, 쇼핑 등 업계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퇴근 후 누릴 수 있는 직장인 맞춤 이벤트와 바뀌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 CGV
  • 사진=CGV
    ▲ 사진=CGV

    CGV는 주 52시간 근무가 낯선 직장인들을 위해 '칼퇴 적응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7월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59분 사이에 시작하는 2D 영화를 2,000원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CGV 사이트에서 할인쿠폰을 다운 받아야 하며, 한 아이디 당 하루 최대 4장까지 다운로드 가능하다. 쉐프가 있는 영화관인 CGV 씨네드쉐프에서는 기존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쉐프가 요리한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워라밸 패키지'를 선보였다. CGV 씨네드쉐프는 압구정, 용산, 센텀시티점이 있으며 월요일에서 금요일 평일 6시 이후 한정이다.

  • 롯데시네마
  • 사진=롯데시네마
    ▲ 사진=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는 7월 2일부터 24일까지 영화관 현장에서 직장인임을 인증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영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 59분까지 사원증 혹은 명함을 가지고 전국 롯데시네마 직영관을 방문하면, 영화 2,000원 할인과 콤보 2,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인 영화 관람권과 스위트 콤보로 구성된 투투패키지를 22,000원에 제공하며, 2인 이상 예매 시 샤롯데 1인 관람권을 25,000원에 제공한다.

  • 공연
  • 사진=세종문화회관
    ▲ 사진=세종문화회관

    공연 시간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두산아트센터는 하반기 공연 예정인 연극 '외로운 사람, 슬픈 사람, 힘든 사람' 시작 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7시 30분으로 당기기로 했으며,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백스테이지 투어'를 하반기 중 직장인에게도 적용을 검토 중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직장인의 워라밸을 위한 다양한 공연·전시 연계 패키지를 준비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한 작품과 광화문 인근 식사 및 숙박 등을 묶은 '한夜(야)광 패키지'는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그 외에도 연극계에서는 직장인 할인 혜택과 퇴근 시간에 맞춘 평일 공연 등을 기획 중이다.

  • 미술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국립현대미술관은 야간에도 직장인들이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올 3월부터 금, 토요일에는 평소보다 3시간 늦은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서울시립미술관 역시 매월 둘째 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백화점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기존에 백화점들은 오전 10시 30분 개장해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8시 30분 폐장하는 것을 관행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40여 년간 유지하던 영업시간을 단축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7월 2일부터 본점과 강남점을 제외한 전 점포의 개점시간을 기존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30분 늦췄다. 현대백화점은 일부 매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존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8시 퇴근하던 것에서, 한 시간 앞당겨진 오후 7시에 퇴근한다. 이후 1시간은 담당 팀장과 직원 10여 명이 돌아가면서 교대 근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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