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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까지 치악산, 태백산, 주왕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 4곳에 친환경 전기버스가 순차적으로 운행된다.
국립관리공단은 현대자동차와 ‘국립공원 청정환경 조성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1대를 무상 대여받았다. 판매 가격이 4억 5천만 원인 이 전기버스는 전장 11m의 48인승으로, 1회 충전(배터리 용량 256kWh)으로 319km를 달릴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 치악산에서 해당 버스의 시험운행을 진행했으며, 탐방객들의 높은 호응도와 버스의 안정성 확보에 따라 전기버스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친환경 전기버스는 태백산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치악산, 주왕산,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운행한다.
7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태백산 백천명품마을과 봉화열목어마을 2km 구간을, 9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와 신흥동주차장 및 3주차장을 연결하는 2km 구간을 운행한다. 이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주왕산 임시주차장과 상의주차장을 연결하는 4km 구간을 운행하며, 11월 3일부터 18일까지는 내장산 내장호주차장과 월령교를 잇는 2.1km 구간을 운행한다.
전기버스 이용은 무료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 해당 구간을 왕복한다. 치악산을 제외한 태백산, 주왕산, 내장산에서는 평일에도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전기버스 운행이 차량 혼잡과 국립공원 내 대기 환경 개선은 물론, 친환경 자동차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친환경 전기버스 운영을 계기로 공원 내 전기버스 운영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순찰 활동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립공원에서는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전기승용차가 보급되어 36대가 운행 중이며, 주요 탐방로 및 탐방객 밀집 지역에서 친환경 순찰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운행 지원 및 긴급충전을 위해 국립공원 주차장, 야영장, 탐방안내소 등 주요 공원시설에 공공 급속충전시설 80기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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