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어, 장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가스가 생기는 것을 막아 배변 활동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또한, 사과의 유기산 성분은 위의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도우며 위액분비를 촉진시킨다. 이러한 성분들 때문에 사과를 아침에 먹으면 소화 흡수를 도와 하루를 건강하게 보내도록 돕지만, 밤에 먹으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수면시간 동안 장에 부담을 줘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91%가 넘는 과일로 이뇨작용이 원활하도록 도우며, 체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는데 좋은 과일이다. 따라서 수면시간 동안 부족했던 수분을 채우기 위해 아침에 먹으면 좋은 과일이다. 밤에 섭취하게 되면 수면 중에 소변이 마려워 깰 수 있기 때문에 아침이나 낮에 먹는 것이 좋다

당근은 비타민A, 베타카로틴,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다. 하루에 당근 50g만 섭취해도 일일 비타민A 권장량을 모두 채울 수 있을만큼 비타민A 함량이 높다. 비타민A는 노화를 지연시키고, 항암, 당뇨병 합병증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당근에는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칼륨은 체내의 염분을 배출시켜 아침에 마시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체내의 여분 수분과 독소를 배출하는데도 영향을 미치므로 변비 개선과 함께 냉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감자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뿌리채소로 아침에 먹으면 훌륭한 하루의 에너지원이 된다. 또한, 감자의 탄수화물은 자는 동안 비워진 위를 보호하는 코팅제 역할을 하므로, 아침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좋은 식재료다. 이 외에도 감자의 판토텐산이라는 성분은 위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해 위궤양 치료와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복숭아 속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을 해소하고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아스파라긴산과 구연산이 풍부해 피곤함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저녁에 섭취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산성이 아닌 알칼리성으로 밤에 먹어도 부담이 없는 과일이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는 얼굴이 퍼렇게 질린다'라는 말이 있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은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비타민K는 체내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토마토는 언제 어떻게 먹어도 좋은 식재료이다. 저녁에 토마토를 먹으면 좋은 점은 신맛 나는 과일의 경우에 과일 속 산성 때문에 밤에 먹으면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토마토는 열량이 낮고 밤에 먹어도 위에 부담이 없으며, 토마토 속 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바나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근육 이완과 멜라토닌 분비를 원활하게 해 몸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량이 부족할 때 바나나를 먹으면 바나나 속 트립토판 성분이 숙면을 도우며, 수면 부족으로 인한 두통도 완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