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9명 이상은 슬픈 이별의 순간을 직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함께있는 시간이 즐거워보이지 않거나, 연락 횟수가 뜸해질 때 상대의 사랑이 끝났음을 직감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연인에 대한 나의 애정이 식었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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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별 직감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8.7%는 이별 전 사랑이 끝나감을 직감했고, 98.4%의 응답자는 직감한 대로 이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99.4%로 남성 97.4%보다 다소 높게 이별의 직감을 느꼈다.
그렇다면 연인에 대한 나의 애정이 식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남성 응답자 12.9%는 '연락 혹은 만남을 해야 해서 할 때'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데이트 날 만남이 피곤하고, 집으로 빨리 들어가고 싶을 때'와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즐겁고 편할 때'가 각 10.4%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앞으로의 인생 계획에 집중해야 함을 느낄 때' 9.0%, '권태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력하고 싶지는 않을 때' 8.4% 순으로 나타났다. -
여성은 '보고 싶다는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모를 때'를 1위로 꼽았다. 또 '권태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력하고 싶지는 않을 때' 11.7%, '연락 혹은 만남을 해야 해서 할 때' 9.7%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대와 함께하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 때'와 '밥 먹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으로 보일 때'가 각 8.4%로 연인에 대한 나의 애정이 식었다고 느끼는 순간으로 꼽혔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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