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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포기 부르는 면접 질문' 1위는?

기사입력 2018.06.27 15:47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이 면접을 치른 후 면접 결과와 관계없이 해당 회사 취업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의 입사 포기를 부르는 면접 질문과 회사를 가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68.4%가 '면접을 보고 난 뒤 면접결과와 관계없이 해당 회사에 취업하지 않기로 결정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62.9%보다 여성이 70.9%로 더 높게 나타났다.

  • 그렇다면 취업을 포기하게 하는 면접 질문은 무엇일까? 남성 응답자 40.6%는 '지원자 본인이 아닌 주변을 확인하는 질문'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압박을 위한 압박 질문' 37.5%와 '원치 않은 인생훈수를 두는 질문' 33.4%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업무 능력과 무관한 신변잡기를 묻는 질문' 30.8%, '프라이버시를 아무렇지 않게 확인하는 질문' 27.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성차별 인식이 드러나는 질문이나 발언'을 입사 포기를 부르는 면접 질문 1위로 꼽았다. 또 '지원자 본인이 아닌 주변을 확인하는 질문' 37.5%, '업무 능력과 무관한 신변잡기를 묻는 질문' 37.0%, '압박을 위한 압박 질문' 27.4% 순이다.

    이밖에 입사 포기를 부르는 면접 질문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아무렇지 않게 확인하는 질문', '나의 노력을 폄하하는 발언', '사전테스트·포트폴리오를 가장한 아이디어 제공요구', '삐딱하게 느껴지는 질문', '종교·정치색 등 신념을 묻는 질문' 등이 있었다.

  • '입사포기 부르는 면접 질문' 1위는?
    특히 면접만으로 회사에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이유는 다양했다. '면접 제의부터 면접 진행과정에서 우왕좌왕 체계가 없다는 인상을 받아서'가 15.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너무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면접과의 태도 때문에' 14.5%,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던 면접분위기 때문에' 14.4%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다.

    그 밖에도 '기대와는 달랐던 근무공간' 13.5%, '이미 내정자가 있는 듯한 느낌' 10.6%, '너무나 다양하게 너무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회사의 태도' 8.0%, '불쾌하게 느껴지는 질문' 7.2%, '지원자를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모습' 7.1% 등도 지원자로 하여금 면접 본 회사를 기피하게 만드는 이유로 꼽혔다.

    또한, 면접을 치른 후 해당 회사 입사를 포기한 취업준비생의 79.3%가 '후회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후회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시 생각해도 그 회사는 아니었다'가 가장 많았다. 반면 입사 포기를 후회한다는 응답자 20.7%는 '계속 채용공고를 뒤지며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때'를 가장 후회하는 순간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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