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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탈모'가 최근 20~30대 젊은 층으로 확대되면서 탈모와 관련한 상품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티몬이 최근 3개월 헤어 제품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탈모 샴푸 매출이 1000%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2030대의 탈모상품 관련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
최근 3개월 판매량을 보면 일반 샴푸 매출은 2% 하락한 반면 탈모 샴푸 매출은 1002% 증가했다.
실제로 탈모샴푸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30대였다. 구매량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2%, 40대는 30%, 20대는 18%를 차지해, 2030대가 전체 탈모샴푸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탈모샴푸를 넘어 적극적으로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탈모센터 이용권 구매 역시 30대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
외모에 더욱 민감한 2030대 탈모인을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4050대 남성들이 흑채를 사용했다면 2030 남성들은 헤어쿠션 제품을 사용한다. 헤어퍼프를 이용해 정수리나 M자 탈모로 인해 비어 보이는 이마를 채워줄 수 있고, 퍼프는 흑채와는 달리 일반 화장품처럼 생겨서 티내지 않고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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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피부처럼 두피를 관리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세안 브러쉬의 개념과 비슷하게 샴푸 잔여물 없이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는 두피 브러쉬 제품이나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탈모를 예방한다는 두피 마사지 기기도 인기다. 최근 3개월 두피 브러쉬와 마사지 기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두피 기기 역시 30대 구매량이 47%를 차지했으며 40대는 25%, 20대가 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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