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송보송함을 지켜라! 장마철 신발 관리법

기사입력 2018.06.26 11:21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신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에 젖은 신발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가죽이 상하거나 모양이 뒤틀리는 등 신발이 변형되기 쉬고,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겨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도 보송보송한 신발 관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양한 신발 관리법을 소개한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레인부츠
    비 오는 날 신는 레인부츠는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지만, 통풍이 잘되지 않아 오래 신으면 오히려 내부에 습기가 차기 쉽다. 따라서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너무 오랜 시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착용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은 후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인부츠를 보관할 때 신문지를 넣어주면, 습기 방지는 물론 냄새도 막을 수 있다. 레인부츠 겉면에 미리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놓거나 광택제를 발라주면, 방수 효과를 훨씬 높일 수 있다.


    젤리슈즈
    레인부츠와 함께 비 오는 날 신는 대표 신발로 애용되는 젤리슈즈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착용 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서늘한 그늘에 말려줘야 얼룩이나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죽구두
    가죽구두는 물에 젖으면 쉽게 변형되기 때문에 비에 젖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다. 미리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구두약이나 가죽 로션 등을 발라주면 빗물에 흠뻑 젖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비에 젖은 구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준다. 신발을 빨리 말린다고 드라이어 등으로 열을 가하는 것은 구두 변이나 가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신발 속에 신문지 뭉치나 슈트리를 넣어주면 신발 변형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건조된 구두는 가죽보호 왁스 등을 발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


    캔버스화
    천으로 된 캔버스화는 비에 젖기 쉽지만, 양초를 이용하면 비에 젖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캔버스화의 천으로 된 부분에 양초를 바르고 3분 정도 드라이어로 열을 가해주면,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녹아 천을 코팅하며 방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르크·나무 신발
    코르크나 나무 소재 신발은 비에 젖으면 변형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비가 오기 전 미리 매니큐어를 바르거나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놓는 것이 좋다. 물에 젖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서늘한 그늘에서 천천히 건조시켜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