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나트랑, 다낭, 블라디보스토크… 가족 여행으로 사랑 받는 해외 여행지

기사입력 2018.06.25 13:19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검색한 여행지를 보면, 2018년 2인 이상 단체 여행이 검색한 여행지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나라는 베트남, 러시아, 일본이었다.

    그 중에서 가족 여행지로 올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베트남의 나트랑과 다낭,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해 알아보자.

    인기 가족 해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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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나트랑
  • 사진제공=카약
    ▲ 사진제공=카약
    베트남의 나트랑은 깜라인 국제공항을 거쳐 40km 떨어진 곳에 있다. 국내 여행객 사이에서는 공항 픽업 서비스나 택시를 이용한 이동이 일반적이다. 아직 한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으나, 최근 국내외 LCC 항공사에서 직항편을 새로이 취항해 앞으로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다.

    나트랑은 연중 온난한 기후와 쾌청한 날씨로 언제든 수영이나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워터파크,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동·식물원 등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방문하기 좋은 시설이 조성된 대규모 리조트가 있어, 이동을 최소화하고 한 곳에서 느긋하게 휴양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해안을 끼고 있는 리조트가 많아 해변에서 한껏 휴식을 취한 후 서늘한 야간 시간대 시내 관광을 나서거나 키즈클럽을 갖추고 있는 진흙 온천에 방문해 피로를 풀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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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사진제공=카약
    ▲ 사진제공=카약
    아시아 지역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다면 고려할만한 곳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다.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만큼 아시아권 국가와는 확연히 다른 이국적인 풍경을 접할 수 있는 여행지다. 과거 우리나라 영토에 속했던 곳으로 고구려, 발해 유적과 일제시대 대한민국 독립투사들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해 자녀 교육 목적으로 투어를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도 많다. 실제로 아르바트 거리의 아르세니예프 박물관에는 고대 발해 유물과 러시아 거주 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 소장되어 있다.

    일정 연령대 이상의 자녀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웬만한 관광지는 걸어서 둘러볼 수 있어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물가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해 일반적으로 3~4인 가족 여행에도 무리 없는 예산 짜기가 가능하다. 다만, 러시아에 7일 이상 머무르는 관광객은 근처 경찰서에서 거주자 등록을 해야 하며, 입국 심사 시 배부하는 출국 카드는 꼭 귀국 전까지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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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다낭
  • 사진제공=카약
    ▲ 사진제공=카약
    베트남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다낭은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여행지다. 비행시간 또한 편도 기준 4시간 30분가량으로, 다양한 항공편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높다. 비치 리조트와 풀 빌라, 유아 풀, 키즈 클럽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진 리조트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다낭의 매력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양한 주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낭 근처의 바나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고풍스럽게 꾸며진 바나힐 테마파크가 마치 유럽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다낭에서 차량으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호이안은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밤이 되면 거리 곳곳을 밝히는 등불이 로맨틱함을 선사한다.

    차량으로 2시간가량 걸리는 후에(Hue)에는 베트남의 문화유적이 즐비하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7층 석탑이 있는 티엔무 사원, 베트남의 자금성으로 불리는 후에 왕궁, 고딕 양식과 인도 양식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카이딘 황제릉 등의 유적 사이를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거닐다 보면, 테마파크에서와는 또 다른 여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문화유적 탐방이나 자연경관을 즐기는 부모님과의 여행 코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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