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소금 vs. 설탕, 당신은 무엇을 뿌려 먹나요

기사입력 2018.06.18 17:42
소금과 설탕은 음식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조미료이다. 과하면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적절한 사용은 식욕을 부르고 감칠맛을 더한다. 그런데 같은 음식이라도 지역별로 소금을 넣기도 하고 설탕을 넣기도 해, 소소한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음식별로 알아보는 소금 vs. 설탕, 당신의 취향은 무엇일까.
  • 콩국수
  • 콩국수/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콩국수/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여름이면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가 생각난다. 콩을 갈아 만든 국물 덕에 고소한 맛이 가득하지만, 약간 심심한 맛이 나기도 한다. 이때 감칠맛을 더하는 것이 소금과 설탕이다. 소금을 넣는 소금파는 소금의 짠맛이 콩국수의 고소한 맛을 극대화해준다고 말하며, 설탕을 넣는 설탕파는 고소한 맛에 단맛이 더해져 달콤한 콩국수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차이는 지역별로 다른 전통에서 시작됐는데, 대부분 지역에서는 소금을 넣어 먹지만, 호남 지역에서는 설탕을 넣어 먹는다.

  • 팥죽
  • 팥죽/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팥죽/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달콤한 팥죽 역시 소금 혹은 설탕을 넣어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지는 음식이다. 달콤한 팥죽에 소금을 넣어 먹는 소금파는 콩국수와 마찬가지로 소금이 팥죽의 단맛을 극대화한다고 말하며, 설탕파는 달콤한 팥죽에 설탕을 넣으면 단맛이 강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 찐 감자
  • 찐 감자/사진=픽사베이
    ▲ 찐 감자/사진=픽사베이

    포슬포슬한 찐 감자는 간식 혹은 식사로도 제격이다. 하지만 간이 되어 있지 않아 다소 싱거운 맛에 소금 혹은 설탕을 찍어 먹는 경우가 많다. 찐 감자 역시 소금파와 설탕파로 나뉜다. 소금파는 소금의 짭짤한 맛이 감자의 감칠맛을 더해준다고 말하며, 설탕파는 설탕의 단맛이 감자의 단맛을 극대화한다고 말한다. 영양학적으로 살펴보면 소금의 나트륨 성분은 감자의 칼륨 성분과 만나 노폐물을 배출하므로 건강을 위해서라면 소금을 찍어 먹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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