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과 하계 휴가시즌을 맞아 유럽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럽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납작 복숭아'가 꼽힌다.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납작 복숭아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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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복숭아는 눌린듯한 납작한 모양 때문에 '납작 복숭아'라고 불리는 복숭아의 한 종류이다. 해외에서는 도넛 복숭아, UFO 복숭아 등의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정식 명칭은 '산 복숭아(Bergpfirsich)'로 중국에서 유럽으로 넘어간 과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인 맛은 일반 복숭아와 비슷하지만, 일반 복숭아보다 두 배 정도 더 달콤한 과즙을 자랑한다. 수분 함량이 높아 베어 무는 즉시 터지는 과즙을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럽고 연한 과육이 입 안에서 녹는 듯한 느낌이다. 한국 복숭아에 비해 강한 복숭아 향이 나며 당도가 높아 많은 여행객이 즐겨 찾는 과일이다.
먹는 방법으로는 우리나라 복숭아처럼 껍질을 벗겨 먹어도 되지만,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어도 된다. 과육이 부드러워 두 손으로 살짝 비틀기만 해도 반으로 나눠지므로 손으로 잘라 먹어도 좋다.
납작 복숭아는 우리나라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여름에 맛볼 수 있는 과일이다. 6월부터 시작하여 8월 말~ 9월 초에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 여름을 맞아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맛보는 것이 좋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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