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사내에서 커닝을 당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닝한 주체는 '동료'가 69.5%로 가장 많았다. 직장에서 당한 커닝 경험과 대처법, 커닝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 밝힌 커닝 한 이유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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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서 커닝을 당한 적 있는 직장인은 37.4%였다. 이들이 커닝에 대처한 방법으로는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갔다'가 73.1%로 가장 많았다. '증거가 없어서 내 의견을 피력하지 못했다'는 24.1%로 뒤를 이었고, '공식적인 대응은 못 하고 사적인 자리에서만 언급했다', '공식적으로 커닝을 알리고 상황을 바로잡았다'는 의견은 각각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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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을 했던 주체는 '동료'가 69.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하 직원' 22.0%, '상사' 8.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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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커닝으로는 응답자의 57.8%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제안을 본인 이름으로 제출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다른 사람이 만든 서식이나 내용을 본인이 사용하는 것' 23.6%, '공동 의견을 본인 이름으로만 제출하는 것' 15.1%, '승진 시험 등에서 정답을 커닝하는 것' 2.7%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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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응답자의 22.3%는 직장에서 커닝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커닝을 한 이유로는 '아이디어나 해결방안이 떠오르지 않아서'가 38.1%로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이어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32.1%, '승진시험 등의 공부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 21.4%, '다른 사람들도 다 하기 때문에' 8.3%였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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