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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시작, 러시아를 대표하는 술과 음식들

기사입력 2018.06.16 08:22
지난 14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됐다. 대륙별로 예선을 거친 32개국이 참가하며, 조별 경기를 거쳐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국제적 스포츠 행사이다. 올해 개최국인 러시아는 보드카, 불곰 등으로 유명하다. 가깝지만 익숙하지 않은 나라, 러시아에 대해 알아보자.
  • 러시아는
  • 러시아는 동유럽과 북아시아에 걸쳐 있는 연방제 국가로, 세계에서 제일 영토가 큰 나라이다. 서쪽으로는 노르웨이, 핀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북한과도 국경이 맞닿아 있다. 이토록 넓은 영토탓에 지역간의 시차는 총 11시간이나 된다.

  • 러시아의 술 '보드카'
  • 보드카(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보드카(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보드카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술로, 평균 알코올 도수가 40도를 넘는 독주 중 하나이다. 러시아 전역에 거쳐 많은 러시아인이 즐겨 마시며, 한 명 당 1년에 소비하는 보드카의 수는 60병 이상에 이른다. 러시아는 기온이 낮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독한 술을 마신다고 알려져 있으며, 점심 전에 조금씩 마시면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보드카 자체로 즐기기도 하지만 독주인만큼 소다수 등과 섞어 칵테일로 즐기기도 한다.

  • 러시아의 음식
  • 샤슬릭(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샤슬릭(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러시아는 다양한 국가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만큼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나라이다. 우리나라 만두처럼 생긴 러시아식 만두 '펠메니'와 '힌깔리'가 있으며, 한국 당근이라는 뜻을 가진 '마르코프차'는 고려인들이 러시아로 이주하면서 당근으로 김치를 담가 먹은 것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밑간한 양고기나 소고기를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운 러시아식 바비큐인 '샤슬릭'은 러시아의 대중적인 음식으로,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 러시아의 동물 '불곰'
  • 불곰(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불곰(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러시아는 불곰의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러시아 북쪽 지역에 불곰이 많이 서식해서 그렇게 불리기도 하지만, 1990년대 한국 정부에서 소련에 돈을 빌려주었으나 소련 붕괴 후 현금 대신 군사 장비 등을 차관 상환한 것을 불곰사업이라 명한 것에서 '러시아=불곰'의 이미지가 더욱 굳혀졌다. 하지만 곰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동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1980년 소련 모스크바 하계올림픽 때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모두 곰을 형상화한 마스코트를 선보였다.

  • 러시아에서 인기있는 우리 음식
  • 초코파이(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초코파이(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러시아에서 우리나라의 초코파이가 국민 간식이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언론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이다. 러시아인들은 단 간식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러시아 전 대통령인 메드베데프가 초코파이를 먹는 사진이 소개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팔도의 도시락 라면도 러시아인들이 즐겨 찾는 우리나라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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