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9명은 스펙에 대한 압박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 중 4학년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필수 스펙은 무엇인지, 본인의 스펙 만족도 등 '대학생 스펙'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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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전국 20대 대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스펙 압박감 얼마나 받으세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89.6%가 스펙에 대한 압박감을 '매우 많이 받는다' 43%, '어느 정도 받는다' 46.6%로 답했다. '별로 받지 않는다', '전혀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8.6%, 1.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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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압박감에 대한 부담은 4학년이 가장 많았다. 스펙 압박 정도를 '매우 많이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을 학년별로 살펴보면 4학년 56.7%, 3학년 44.8%였다. 1학년과 2학년은 각각 39%, 35.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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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학 졸업 전에 꼭 필요한 필수 스펙은 무엇일까? 대학생들은 '어학 성적'을 필수 스펙 1위로 꼽았다. 이어 '높은 학점' 18%, '자격증 개수' 12.1%, '대외활동 경험' 11.8%, '인턴 경험' 9.4%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공모전(대회) 수상 경험' 5.7%, '학교 인지도' 4.9%, '개성 등 성격' 4.7%, '어학연수 등 해외 경험' 3.8% 등이 스펙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
상당수 대학생은 자신의 스펙에 대해서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8.3%가 '불만족스럽다(52.7%)' 혹은 '매우 불만족스럽다(25.6%)'고 답했다. 또 '어느 정도 만족한다'는 19.2%, '매우 만족한다'는 2.5%로 본인의 스펙에 대한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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