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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도 투표 체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방선거를 기념해 국립과천과학관이 마련한 ‘내가 좋아하는 과학자 투표하기’ 이벤트를 통해서다.
6월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인기 과학자 선거’는 전시관에 소개되거나 전시물과 연계된 관람객들에게 잘 알려진 과학자 중 국내 과학자 10명과 해외 과학자 10명을 선정해 가상 출마자 2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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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업적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투표장 주변에 부착해 실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후원을 받아 지방선거 때 사용되는 기표소, 투표함을 설치해, 실제 선거와 똑같은 투표용지와 투표 용구를 사용해 투표할 수 있게 했다. 단, 선관위가 사용하는 실제 기표소 및 투표함은 지방선거일 다음날인 6월 14일부터 과천과학관 투표장에 설치된다.
투표는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 앞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자신이 좋아하는 과학자를 선택한 이유를 글로 남길 수 있다. 최종 투표결과는 과천과학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공개된다.
과천과학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투표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제도를 경험하고, 시민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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