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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15일 밤, 스타 음악가들이 이끄는 러시아 낭만의 밤 '서울시향 정기 연주회'

기사입력 2018.06.13 08:18
  • 서울시향 2018 바실리 페트렌코와 제임스 에네스 포스터
    ▲ 서울시향 2018 바실리 페트렌코와 제임스 에네스 포스터

    6월 14일(목)과 15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현재 주목 받는 차세대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Vasily Petrenko)가 러시아 색채 짙은 프로그램을 들고 한국을 찾는다. 6월 14일에는 ‘바실리 페트렌코와 제임스 에네스’, 6월 15일은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협주곡’이란 타이틀로 양일간 공연을 진행한다.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와 서울시향의 첫 만남인 이번 공연은 캐나다 출신의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James Ehnes)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고도의 기교와 서정성, 음악성을 겸비한 제임스 에네스는 러시아 낭만 레퍼토리의 대표곡인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협주곡 포스터
    ▲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협주곡 포스터

    영국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과 오슬로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는 전 세계 콘서트홀과 음반목록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런던 심포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 등을 지휘했으며, 올해 초 주빈 메타를 대신해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등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음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그는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과 낙소스레이블을 통해 차이콥스키와 쇼스타코비치 전집을 완성하면서 러시아 레퍼토리의 실력자로 인정받았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멘델스존, 브루흐, 브람스, 시벨리우스 등의 작품들과 함께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 당시 연주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고난도의 기교를 표현하는 곡이다.

    낭만적 교향곡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할 페트렌코와 빛나는 음색과 화려하고 강렬한 기교의 소유자인 제임스 에네스가 차이콥스키의 걸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되는 연주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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