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흔들지 마세요! 탄산음료 캔 외에 흔들면 안 되는 것들

기사입력 2018.06.08 14:33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밤송이가 가득 달린 밤나무, 탄산음료 캔 외에 흔들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흔들림을 거부하는 다양한 것들을 소개한다.


    아기
    만 3세 이하의 아기를 흔드는 것은 좋지 않다. 어른보다 머리의 비중이 큰 아기는 몸을 흔들 때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 자칫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과도한 물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일어나며, 뇌출혈, 망막출혈, 뇌부종, 늑골골절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폴라로이드 필름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은 후 필름을 흔드는 경우가 많다. 필름을 흔들어야 사진이 더 빨리 인화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흔들면 오히려 필름 속 약품이 번져 사진이 흐릿해지거나 왜곡될 수 있다.


    티백
    깔끔한 맛의 차를 원한다면 티백을 심하게 흔들거나 짜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홍차 티백을 흔들면 쓴맛이 우러나기 쉽다.


    심야 택시 잡을 때 휴대전화
    심야에 택시를 잡을 때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흔드는 것은 자칫 원치 않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켠 채 흔드는 행동이 일부 택시기사와 장물업자 사이에 ‘손님이 놓고 내린 휴대폰을 거래하겠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명 ‘휴대전화 흔들이’ 수법의 수신호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거래된 도난·분실 휴대전화가 해외 밀반출되는 데는 이틀이면 충분하다. 2017년 검거된 한 흔들이 일당은 2014년 10월부터 팔아넘긴 휴대전화 적발 수가 300여 대에 달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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