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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은 어떤 느낌일까?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한 철운석인 ‘가평 운석’을 6월 8일부터 자연사관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운석은 우주 공간을 떠돌던 혜성, 소행성, 유성체 같은 성간물질들이 지구의 중력에 의해 이끌려 지구로 떨어진 고체 덩어리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운석은 총 5점이며, 실체가 확인된 것은 3점으로 이번에 전시되는 가평 운석은 그중 하나다.
가평 운석은 1999년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 인근에서 임도 작업 중에 발견됐다. 발견 당시 크기는 대략 40x30x20cm이며 총질량은 180kg이다. 가평 운석은 표본 처리 과정 중에 5개의 조각으로 절단됐는데, 자연사관에 전시된 표본은 그중 가장 크고 무거운 것으로 질량이 약 72kg이다.
가평 운석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유일한 철운석으로, 주를 이루는 광물은 철-니켈이며, 트로일라이트(troilite), 흑연, 슈라이버사이트(schreibersite) 등이 포획물처럼 포함된 상태로 발견되었다. 가평 운석은 2014년 7월 25일 국제운석학회에 공식 등록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가평 운석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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