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더위는 피해 가세요! 안전한 여름 산행 요령

기사입력 2018.06.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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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최근 폭염 특보가 내려질 만큼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산행 등 야외활동 시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른 계절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 산행은 평소보다 빨리 지치고, 몸에 무리를 줘 탈진 등의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발생한 등산사고는 연평균 1,455건이며, 6월에는 608건 정도가 발생했다. 등산사고는 실족과 추락이 33%(2,413건)로 가장 많았지만,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이 17%(1,211건), 개인 질환에 의한 사고도 11%(836건)나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여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정을 평소보다 여유롭게 잡고 한낮 더위에는 쉬어가는 것이 좋다.

    강한 햇볕 아래서 땀을 많이 흘리고 근육을 심하게 움직이면 현기증(열 피로)과 열경련이 발생하기 쉽다. 이런 증상들이 계속되면 일사병과 열사병 등의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여름 산행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느끼면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으로 바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폭염에 무리한 야외활동으로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서늘한 곳으로 옮긴 후 몸을 쪼이는 옷 등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병원에 가야 한다.

    또한, 여름철은 습한 날씨와 높은 온도로 음식이 쉽게 변질하기 쉬우니 도시락 등 음식물 위생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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