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는 도보 관람이 어려운 만 3세 미만 영유아, 7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와 같은 보행약자가 편안하게 동물원을 즐길 수 있게 '전동카트 투어' 를 운영한다.

서울대공원 전동카트 투어는 멸종위기 동물, 아기동물 등 총 4개 테마의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전통카트를 타고 관람하는 방식으로 총 2시간이 소요된다. 투어에는 동물해설사가 차량에 직접 동승해 동물원에 대한 생생한 해설과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각기 다른 테마로 운영되고 있는 4개의 투어 코스와 전동카트 투어 이용 방법 등을 알아보자.

AR자료를 활용해 멸종위기 동물을 관찰하며 생활모습, 특징을 탐구하고 퀴즈도 풀어보는 코스다. 종합안내소~대동물관~제1·2아프리카관~유인원관~호랑이사~해양관을 둘러본다. 서울동물원 AR 앱을 설치한 후 동물그림을 스캔하며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동물원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기동물을 볼 수 있다. 종합안내소~해양관~곰사~호랑이사~유인원관~대동물관을 경유하는 코스다.

서울시 최초의 공립 수목원인 식물원과 재개관한 식물표본전시관을 포함한 서울대공원의 동·식물을 동시에 관람할 수 코스다. 종합안내소~낙타사~식물원입구~ 호랑이사~늑대사~곰사~사슴사를 경유한다.

해설사가 직접 추천하는 '서울대공원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구성된 알짜 코스다. 종합안내소~곰사~맹수사~표범사~우리숲우리동물사~호주관~곤충관을 둘러본다.

서울대공원 전동카트 투어의 운영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이며 성수기인 5, 9, 10월에는 월~금요일에 운영한다. 6, 7, 8, 11월엔 수~일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0시와 14시 하루 2회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입장료와 별도로 1인 당 5,000원이다. 전동카트 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운영 시간, 예약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