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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 ‘브람스 교향곡 제2번 ①&②’ 공연

기사입력 2018.06.02 08:39
  • 지휘자 아셰르 피쉬(왼쪽),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오른쪽)
    ▲ 지휘자 아셰르 피쉬(왼쪽),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오른쪽)

    6월 5일과 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 교향곡 제2번 ①&②’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서호주 교향악단 수석 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아셰르 피쉬가 지휘봉을 잡고 스위스 출신의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가 협연자로 나선다.오페라와 교향악 두 분야에서 모두 명망이 높은 지휘자 아셰르 피쉬는 이번 공연에서 슈만 ‘게노페파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지휘한다. 이스라엘 태생의 아셰르 피쉬는 시애틀 오페라 수석객원지휘자, 빈 국립오페라와 이스라엘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그가 첫 곡으로 선보이게 될 ’게노페파 서곡‘은 슈만이 드레스덴에 거주하던 1847년 작곡한 곡으로 지그프리트 백작과 부인 게노페파, 그의 친구인 골로의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곡이다. ‘게노페파’는 개성 있는 리듬과 두터운 화성이 돋보이며, 특히 서곡은 독립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로도 사랑 받는 곡이다.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브람스 교향곡 2번’은 아름다운 뵈르터 호반 주변에 위치한 남부 오스트리아 휴양지인 페르차하에서 탄생한 곡이다.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 불릴 정도로 음악 전반에 서정적이고 한가로움이 넘치는 곡으로 아셰르 피쉬는 서호주 교향악단과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녹음했던 경험이 있다. 브람스, 바그너 등 독일 낭만 레퍼토리에 있어 뛰어난 해석으로 정평을 얻고 있는 지휘자 아셰르 피쉬가 이번 무대에서 깊고 풍부한 브람스 관현악의 정수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또한, 피아니스트 협연으로는 정교한 표현과 완벽한 테크닉으로 주목을 받는 피에몬테시가 함께 한다. 200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 이후 2009~2011년에 BBC 차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은 피에몬테시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런던 심포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등과 함께 연주하면서 모차르트에서 드뷔시에 이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음반으로 내놓은 피아니스트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프랑크 특유의 중후함이 드러나는 ‘교향적 변주곡’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화려하면서 유희적인 작품 ‘부를레스케’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람스 교향곡 제2번 ①&②’ 연주회는 6월 5일(화) 오후 8시, 6일(수) 오후 3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진행된다. (티켓 1만 원~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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