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오르는 기온과 길어진 낮 탓에 야식의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야식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치맥이 있지만, 하루쯤은 와인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적당량의 와인은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병 예방에 좋다.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 세 가지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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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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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상큼함과 감칠맛이 일품인 부산의 명물 냉채족발은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 야식으로 좋다. 새콤달콤한 냉채가 잃기 쉬운 입맛을 잡아주고 푸짐한 족발은 허전한 배를 달래준다. 이러한 고기와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블랙 베리, 레드 커런트, 체리 등이 들어간 '레알 꼼빠니아 뗌쁘라니요'가 어울린다. 다소 텁텁할 수 있는 고기의 맛을 신선한 과일의 향과 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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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오돌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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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에 매콤한 음식이 빠질 수 없다. 닭발이나 오돌뼈는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적합하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들라스 꼬뜨뒤론 생떼스프리'가 좋다. 들라스 꼬뜨뒤론 생떼스프리는 베리 류와 제비꽃, 감초 향이 조화를 이루며 섬세한 탄닌감과 단 내음, 스파이시함이 매콤한 한식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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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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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의 대표주자 치킨을 먹을 때는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스페인의 '뻬레 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와 아주 잘 어울린다. 뻬레 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는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 스파클링 와인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와인으로, 시트러스 향과 감귤, 오렌지 등의 향이 인상적이다. 와인의 상큼함이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의 맛을 잡아준다.
- 임소민 limj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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