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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어 뇌세포가 죽는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2위에 달할 정도로 위험도 높은 질환이다. 뇌졸중은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장해 및 합병증은 물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의심 증상 발생 후 3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의심 증상으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 어지러움, 어눌한 발음 및 한쪽 팔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적절하게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06년부터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최신 자료인 ‘급성기 뇌졸중 7차 적정성 평가’ 결과는 2016년 하반기(7월~12월)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총 246기관, 2만6592건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상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함에 따라, 그간 뇌졸중 진료를 해왔으나 대상자 수가 적어 평가대상에 들지 못했던 상급종합병원 1기관, 종합병원 60기관이 신규 평가대상 기관으로 포함되었다.
심사평가원은 평가영역을 구조, 과정, 결과지표로 구분하여 영역별로 가중치를 적용 후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평가 대상 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하였다. 평가 결과를 종합한 결과, 6차 평가 대비 전반적으로 평가결과가 향상되었다. 평가 대상 총 246기관 중 종합점수가 산출된 기관은 226기관이며, 이 중 1등급 기관은 134기관(59.3%)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가등급별 지역분포 현황에서 1등급 기관은 모든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등급 기관은 서울이 2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7기관, 부산 11기관, 대전/경북 각 8기관, 인천 7기관, 충북/전남 각 6기관, 대구/강원/경남 각 5기관, 광주/충남 각 4기관, 울산 3기관, 제주 2기관이었다.
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평가 결과에 따라 진료비를 가산하거나 감산하여 지급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른 가산지급 기관은 총 83기관, 감산지급 기관은 총 5기관이다.
전체 등급 현황 등 해당 평가 자료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 병원·약국 > 병원평가정보 > 분야별 또는 신체부위별 > 급성기 뇌졸중) 및 건강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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