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가성비 좋고 개성 있는 '서울 도심 부티크 호텔 3곳'

기사입력 2018.05.25 10:46
  • 특급 호텔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좋고 개성 있는 분위기, 독특한 콘셉트 등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부티크 호텔이 서울 곳곳에 연달아 오픈했다. 최근에 오픈한 부티크 호텔은 쇼핑, 외식, 엔터테인먼트 등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명동이나 홍대 일대에 자리 잡아 젊은 사람들이 주로 찾고 있다.

    호텔의 고급스러움은 기본으로 하고 문화 콘텐츠와 흥미로운 호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3곳을 알아보자.


    서울 부티크 호텔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지난 4월 젊은 아티스트의 성지 홍대에 새롭게 등장한 부티크 호텔이다.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개성이 강한 브랜드로, 지역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독립적인 디자인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홍대 지역의 '청년 문화'(Youth culture)와 '예술'(Art) 감성을 반영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은 베를린의 소호 하우스 설계를 맡았던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기업 '미켈리스 보이드'(Michaelis Boyd)가 참여했으며, 호텔의 모든 공간은 세계 각지의 크리에이터, 예술가, 음악가들이 자유롭게 문화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총 272개의 객실은 6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각 객실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붐 박스'(Boombox)와 패션 브랜드 '이세'(IISE)가 디자인한 목욕가운이 비치된다. 특히 국내외 아티스트가 인테리어에 참여한 4개의 아티스트 스위트는 객실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꾸며졌다.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매칸(Maekan)', 설치미술가 '박여주', 사진작가 '로랑 세그리셔(Laurent Segretier)'와 페인팅 아티스트 '찰스 문카(Charles Munka)'가 각각의 아티스트 스위트를 디자인했다.

    이 외에도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웍스아웃', 신진 작가들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전시를 홍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라리오 갤러리', 샌프란시스코의 베이커리 카페 '타르틴' 등이 입점했으며, 루프탑에는 청담동 바 '르 챔버'의 국내 최정상 바텐더와 협업한 루프탑 바 & 라운지 '사이드 노트 클럽(Side Note Club)'이 들어서 젊은 감각과 예술적인 홍대의 무드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홍대 '롯데호텔 L7'
  • 지난 1월에 오픈한 롯데호텔 'L7 홍대'도 대표적인 도심 부티크 호텔로 홍대 문화와 결합한 다양한 스타일의 객실과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L7 홍대는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 및 콘텐츠 창작자가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자유분방한 놀이터의 콘셉트를 강조한다. 젊은 로컬 문화를 호텔 곳곳에 녹여내고자 지역 아티스트의 작품을 배치하고 창조적 영감을 주는 아이템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상 22층 규모에 싱글베드 3개로 구성한 트리플 타입부터 테라스가 있는 로아시스 스위트까지 총 340개의 객실을 갖췄다. 야외에서 즐기는 ‘로아시스 스위트(Loasis Suite)’는 객실과 테라스가 일자로 이어져 독특한 형태를 보여준다. L7 홍대의 최상층부에는 루프톱 바와 수영장이 있다. 기존 명동과 강남에는 없던 루프톱 바 '플로팅(Floating)'과 루프톱 수영장은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 트렌디한 풀 파티가 펼쳐져 홍대 지역의 새로운 놀이 문화를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인프렌즈 L7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했으며 특히 2층 전체를 'BT21'존으로 꾸며 팬들 사이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피프티 피프티’, 브이알 테마 파크 '히트브이알' 등 이색 매장들도 눈길을 끈다.

    명동 신세계조선호텔 '레스케이프(L'Escape)'
    7월 오픈 예정
  • 오는 7월 서울 중구 퇴계로에 오픈을 앞둔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L'Escape)'는 서울의 한가운데에서 로맨틱한 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독보적인 콘셉트으로 준비 중에 있다.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구현한 레스케이프 호텔명은 프랑스어 정관사 '르(Le)'와 '탈출'을 의미하는 '이스케이프(Escape)'의 합성어로, '일상으로부터의 달콤한 탈출'을 꿈꾸는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호텔 콘셉트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가 19세기 파리 귀족사회의 영감을 받아 설계한 레스케이프 호텔은 우아함을 담은 객실 디자인은 물론 독특하고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자크 가르시아가 디자인한 해외의 대표적인 호텔로는 파리의 호텔 코스테(Hotel Costes), 뉴욕의 노매드 호텔(The NoMad Hotel) 등으로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강렬한 색감과 황홀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유명하다.

  •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 및 바와 협업을 선보이며 특별한 미각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홍콩 최고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인 '모트 써티투(Mott 32)'와 '팔레드 신(Palais de Chine)'의 협업으로 뉴욕과 홍콩 스타일을 조합한 세련된 중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런던을 크래프트 칵테일의 성지로 이끈 유명 바텐더 알렉스 크라테나(Alex Kratena)와 시모네 카포랄레(Simone Caporale)의 칵테일을 '마크 다모르(Marques d'Amour)' 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과의 제휴를 진행 중인 호텔 최상층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명품 프렌치 디저트를 선보이는 티 살롱, 국내 커피 매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유명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스테이션, 투숙객 전용 라운지인 '라이브러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7월 개장을 앞둔 레스케이프 호텔은 금일 25일부터 객실 사전 예약을 시행한다. 사전 예약은 레스케이프 호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투숙은 7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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