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서울은 소금, 경상도는 막장… 지역별로 다른 순대 찍어먹는 소스

기사입력 2018.05.25 09:51
순대를 사면 옅은 붉은빛이 나는 가루를 준다. 짭짤한 맛이 나는 소금으로 다소 밍밍한 맛의 순대를 찍어 먹으면 순대의 맛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이 소금에 순대를 찍어 먹는 것은 아니다. 지역별로 순대를 찍어 먹는 소스의 종류가 다른데, 어느 지역에서 어느 소스에 순대를 찍어 먹는지 알아보자.
  • 서울·경기도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고춧가루와 후추가 섞인 소금은 가장 일반적으로 먹는 순대의 소스이다. 하지만 면밀하게 따져보면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주로 찍어 먹는 방식이다. 기호에 따라 깨소금을 추가하기도 하며, 간이 되어있지 않은 순대에 간이 센 소금과 후추의 맛을 더함으로써 감칠맛을 더한다.

  • 경상도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경상도 지역에서는 막장에 순대를 찍어 먹는다. 막장이 약간 되직하다면 사이다를 섞어 묽게 만들어 찍어 먹기도 한다. 음식의 간이 다소 센 경상도 지역에서 먹는 방식이다.

  • 전라도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전라도 지역에서는 초장에 순대를 찍어 먹는다. 순대를 못 먹는 사람이라도 새콤매콤한 맛이 강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어렵지 않게 순대를 먹을 수 있다.

  • 충청도·강원도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충청도와 강원도에서는 새우젓에 순대를 찍어 먹는다. 순댓국에 새우젓을 넣어 먹으면 감칠맛 생기듯, 순대를 새우젓에 찍어 먹으면 맛의 자극이 더해진다. 또한, 순대에 새우를 올려 먹으면 톡톡 터지는 새우의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

  • 제주도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제주도에서는 쌀대신 보리나 밀로 순대를 만들기 때문에 순대가 다소 뻑뻑한 편이다. 그래서 액체 소스인 간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취향에 따라서 약간의 매운맛을 원한다면 와사비를 풀어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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